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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찜질방 이용후기 및 소개 (익명)


모텔 모텔 후기 하니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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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Bw112 댓글 0건 조회 301회 작성일 18-10-0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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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최악으로 눈이 많이 내렸던 날..

집까지 가는 1호선 지하철이 눈 때문에 중간에 정지하고 말았다.

어쩔수 없이 병점역에서 내려서 주변 모텔에 들어갔다.

택시도 도저히 운영이 안되는 정도의 눈이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숙박을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

엄청 밤이 늦었고 새벽에 첫차타고 간다고 말했는데 5만원인가 받았다


뭐...연말이었고 추웠고 지하철 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숙박업소를 찾고 있었던지라

좀 비싼듯 싶었지만ㅠ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근데 진짜 열이 받았던건..방 안이 진짜 춥더라

덜덜덜 떨다가 겉옷을 다 껴입고 침대에 들어갔는데도 덜덜덜 떨렸다


전화해서 항의했더니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중앙난방식이어서 그래요"

ㅋㅋㅋㅋㅋㅋ


계속 덜덜덜 떨다가 새벽에 첫차는 놓쳤는데

새벽부터 우르르르 지하철역을 향해 무섭게 몰려가던 출근족들이 눈에 선하네

다들 조금이라도 회사에 늦을까봐 새벽차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지.

그 사람들에 섞여서 무섭게 질주하던 기억이 난다.


언제 병점역 가게 되면 꼭 그 모텔 이름을 알아오고야 말리

중앙난방식이어서 추운게 당연해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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