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찜질방 파인비치 사우나 후기 > 모텔&찜질방후기 익게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찜질방

파인비치 사우나

얼마전 여름 막바지 강릉 여행 때 비도 오고 해서 하룻밤 보낸 곳인데

호텔 찜질방이고 가격도 비싼 편이라 기대 많이 하고 갔었는데

좀 실망스럽게 기억에 남게된 강릉 24시 찜질방 이에요

중간중간 열폭 좀 오질 수 있는데..

읽다보면 이해하실거라 생각합니당.. 하아.. 

봐주세요 오늘은 좀 삐뚤어질께요 ㅋㅋ

*여탕에 샴푸랑 샤워젤 뭐 다 있다는 블로그 보고 갔는데

개뿔 하나도 없음. 비누도 군데군데 있고..

앞에 판매하는 분이나 일회용품 자판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어서.

심히 난감했음 휴*

꽤 큰 규모의 세인트존스 호텔

뭔가 라스베가스가 생각나는 입구 ㅎㅎ

하지만 주차 공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처음부터 좀 아쉬웠던.. ㅠ 

내부 주차공간이 모자라서

외부에 공사장 한 켠 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중이더라구요

(그래 뭐 이런건 그럴 수 있어.)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찜질방

정식 명칭은 파인비치 사우나구요

부대시설이긴 하지만 동 자체가 호텔과 나뉘어 있어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찜질방 파인비치 사우나 가격 확인하세용

전 주말이라 1인당 18,000원씩.

근처 찜질방 가격이 만원 안쪽이던데.. 

거기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되는 가격! 비싼 편이죠

근래도 어떤 리뷰 보니 통창이라 시원한 뷰에

강릉 24시 찜질방 중에 추천한다면서

호텔에서 운영해서 깔끔하고 좋다길래 가봤어요..

(배신감 오졌..욕할뻔했..)

우선 입구! 참 깔끔해요

토요일 저녁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의아했지만

내부에도 사람이 많지 않다길래

조용하고 좋을 것 같았지요

(착각의 늪 어딘가 깊숙한 곳에 있었던 듯..)

입장 가격 확인하세용~

찜질방 옷 3천원 별도로 추가 되니 참고하시구요

☆주간 이용 시간과 야간 이용 시간이 달라요☆

이용 시간 지나가면 오버차지 된다고 하니까 알고 있어야할 듯

물론 입장할 때 앞에 언니가 내일 몇시까지에요~

하고 친절히 알랴줌 ㅎㅎ

어차피 찜질 좀 따숩게 ㅋㅋ 하고

먹고 놀다가 나와야지 했으니 시간은 별로 신경 안쌌는데

시간은 이렇게 다시 보니 좀 빡빡하다 싶기도 하네요..ㅋ

옷은 한 사이즈 크게 달라고 해서

입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ㅋ

저 XL 입었는데 딱 맞더라구요 ㅋㅋ

여기 찜질방 정식명칭은 파인비치 사우나.

가격은 주말 기준 두명이서 36,000원

다른 일반 찜질방에 비하면 비싸비싸

그래도 그 비싼 값 할 줄 알았음..

찜질복으로 환복 완료!

늦게 들어갔는데도 사람이 많지 않더라구요-

다른 사람 후기 보니 사람 엄청 많다고 하길래

이게 웬일인가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조용해서 좋기도 했는데..

음식점 문 닫음

카페테리아도 닫음..

저녁을 먹긴했지만 야식시간이었는데

아예 연 곳도 없고 심지어 자판기도 없음..

진짜 물만 먹어야 했어요 ;

하다못해 자판기가 있던가..

아니 컵라면에 소세지는팔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ㅋ이 와중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ㅋㅋ)

강릉 24시 찜질방이라길래 

당연히 작은 매점이라도 열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

우리동네 그냥 작은 찜질방도,

옆동네도 매점은 24시 영업이던걸 ㅡㅡ

미디어방? 같은 곳도 있는데

여긴 좀 편안해 보이고 밖에도 시원하게 보여서 좋아요

근데 뭐.. 막상 '미디어'라는 기계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은 자리는

4자리 정도? ㅎㅎ;

우리야 뭐 사람도 없었고 해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뭐 찜질 하고 싶어서 간거였으니까 걍 찜질방으로 들어갔어용

숯이 천장 가득 둘러져있던 불가마

뜨끈뜨끈한 숯가마? 안에서

오랜만에 찜질도 야무지게 하고!

그러고 나면 어딜가야한다?

아이스방!!!! ㅋㅋㅋㅋㅋ

근데 두둥.. 상상도 못했던 일 발생..

식혜가 없는 것도 짜증났는데..

그와중에

심지어 아이스방도 꺼져있음..

(강릉 24시 찜질방이라매 너네..분노지수 증가..하아..)

리얼로 환불하고 나가버리고 싶었는데

그냥 기분 좋게 잘 있고 싶어서 참았다.

(쓰담쓰담..잘 참았다 나 자신)

급, 아침!

(할것도 먹을 것도 없고ㅋㅋ

아이스방 못가서 더워서 씩씩거리다가 잠듬ㅋ)

많이도 벌어지는 유연한 내 발가락 하이

눈 뜨자마자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매점

식혜랑 계란 ㅠㅠ 드디어 만남 ㅠㅠ

원래 12시부터 9시까지인가는 매점 운영을 안한대요

여기 레스토랑도 뻥 뚫려 있어서 괜찮아요

맛은 보지 않았어요

밖에 맛있는 집이 널리고 널린 강릉이기에. ㅎㅎ

암튼 결론은, 만원짜리 동네 찜방이 훨씬 더 좋았음!

너무너무 아쉬웠던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 파인비치.

강릉 24시 찜질방 이라면서..

혹시 여기 성수기에 좀 땡겨보려고 

24시로 바꾼건가..ㅡㅡ레알 이생각 들었,,ㅋ

큰 쿠션과 베드, 뭐 어찌고 그런걸로

사진 보고 혹하게 할 수는 있겠지만

(뭐 맨 바닥에서 자는게 아니어서 생각보다 잘 자긴 했지만)

암튼 그럼에도 여러모로 관리가 부족하다는게 느껴져서

참 실망스러웠음

지금 상태로는.. 추천은 못할 것 같은 곳이에요-

그래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나면

언젠가 자리를 잡겠죠?

그럴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