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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손님 체크카드서 돈 빼낸 마사지샵 종업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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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아 댓글 0건 조회 754회 작성일 17-12-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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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는 11일 마사지숍을 찾아온 손님이 현금인출을 부탁하며 건넨 체크카드에서 몰래 수백만원을 빼낸 혐의(절도 등)로 여종업원 A(20)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 남구 오천읍 한 마사지숍에서 술에 취해 찾아온 손님 B(41) 씨가 현금 30만원을 찾아오라며 맡긴 체크카드에서 521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근처 ATM(현금인출기)을 찾아 B씨의 체크카드로 돈을 뽑는 과정에서 통장 잔액이 2천만원이 넘는 것을 확인하자, 30만원만 B씨에게 건네고 카드는 주머니에 챙겼다. 이후 20여㎞ 떨어진 경주 안강까지 가서 모두 6회에 걸쳐 일일 카드 현금인출 한도가 될 때까지 돈을 뽑았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20일쯤 택시기사가 회비 납부 명목으로 차에 둔 70여만원을 들고 달아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렇게 훔친 돈을 빚을 갚거나 개인 용도로 모두 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구속된 8일 오후 7시 30분쯤 포항북부경찰서 내 유치장에서 복통을 호소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담당의 진료 결과 꾀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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